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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윤석열 경제사절단 포함 메디톡스, '보톡스 중국 진출 제동'

메디톡스의 중국 사업 파트너사 블루미지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자회사 젠틱스가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에 메디톡스에 대한 손해 배상 청구를 제기했다. 손해 배상과 관련된 내용은 20일 공시됐고, 청구 금액은 약 1190억원이다. 이로 인해 메디톡스의 중국 진출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젠틱스는 손해배상 청구와 함께 메디톡스와 블루미지가 설립한 현지 합작법인 '메디블룸'의 계약 조항이 위반됐고, 젠틱스에 메디블룸 계약 해지권이 있음을 확인해 달라는 청구를 제기했다.메디톡스는 2015년 블루미지와 메디블룸을 설립하는 등 보툴리눔 제제 중국 진출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7월 블루미지가 메디톡스와의 협력 관계 해지 의사를 밝히며 제동이 걸렸다. ‘보톡스’라 불리는 보툴리눔 제제는 미간 주름 개선 등 미용성형 시술에 쓰이는 생물학적 제제다.당시 블루미지는 메디톡스가 판매용 제품을 공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메디톡스는 블루미지가 중국 현지 허가 절차를 마치면 메디톡스가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는데 4년이 넘도록 품목허가에 진전이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메디톡스 관계자는 "SIAC 규정상 세부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메디톡스는 해당 위반 사항이 없다고 판단해, 법률대리인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메디톡스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경제사절단에 포함되는 등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바이오 기업이다. 메디톡스는 국내 기업 최초로 두바이에 보툴리눔 톡신 완제품 공장을 건립하는 양해각서를 지난 17일 체결하기도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20 09:21
산업

LG화학, 메디톡스 글로벌 대형 포럼에서 '반짝 주목'

경제·재계 인사들의 대형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에서 LG화학과 메디톡스가 반짝 주목을 끌고 있다. 1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한국-UAE 비즈니스 포럼이, 스위스에서는 다보스 포럼이 열려 재계의 이목이 쏠렸다. UAE에서는 61억 달러(약 7조5000억원) 규모의 에너지·방산·신사업 프로젝트와 관련해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스위스에서는 2700여명의 글로벌 정치·재계·학계 인사들이 모였다. 먼저 다보스 포럼에서 LG화학에 반짝 관심을 끌고 있다. 수장인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 의장으로 취임했기 때문이다. 한국 기업인이 다보스포럼 산하 26개 산업 협의체의 대표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신 부회장이 의장을 맡은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는 바스프, 솔베이 등 30여개 글로벌 선도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모임이다. 신 부회장은 협의체 의장으로 글로벌 공급망 약화와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화학 산업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대응 방안 마련을 이끌 예정이다.이번 포럼에서 LG화학은 고객의 저탄소 경쟁력 강화와 전지 소재를 비롯한 3대 성장동력 육성 등 미래 준비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 글로벌 종합 에너지 기업과 최근 배터리 가치사슬(밸류체인)에서 주목받는 글로벌 메탈 회사, 생명과학 분야 시약·장비 회사 등 10여개 고객·파트너사와 만나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신 부회장은 다보스의 꽃으로 불리는 '세계 경제 리더를 위한 비공식 회의'(IGWEL)에도 초청받았다. 신 부회장은 글로벌 재보험사 스위스리, 이케아 모기업인 잉카 그룹 등 140여개 글로벌 기업이 회원사인 '기후 리더 연합' 등 주요 글로벌 리더 모임에도 참여할 계획이다.신 부회장은 "지경학적 갈등으로 시작된 새 경제 시스템 안에서 글로벌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친환경 소재·전지 소재·글로벌 신약 중심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제약 업체인 메디톡스는 UAE에서 국내 최초로 두바이에 톡신 완제품 공장을 건립한다고 발표하면서 시선을 끌었다. 이날 아부다비 릭소스 마리나 호텔에서 진행된 한국-UAE 비즈니스 포럼에서 두바이 국영 기업 테콤 그룹이 소유한 두바이사이언스파크와 톡신 완제품 공장 건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메디톡스는 지난 14일부터 진행 중인 윤석열 대통령 UAE 순방 경제사절단에 참여하고 있다.이번 MOU 체결로 메디톡스는 두바이 현지에 자체 개발한 세계 최초·유일 비동물성 액상 톡신 제제 ‘MT10109L’ 기반의 생산시설을 건립하게 됐다. 할랄(HALAL) 인증을 통해 전 세계 무슬림 시장과 중동 및 유럽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UAE는 포스트오일 시대를 대비한 중점 추진 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 유치에 성공하게 됐고, 한국-UAE간 대표 경제 협력 사례도 만들게 됐다.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 도약을 위해 현지 생산시설 확보는 필수”라며 “할랄 인증을 받은 두바이의 톡신 완제품 공장은 세계 최고의 R&D역량으로 개발한 메디톡스의 톡신 제제가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17 10:50
경제

메디톡스vs휴젤 보톡스 2차 대전…'분쟁 해결사'도 참전

‘보톡스 전쟁’ 2차 대전이 시작을 알리고 있다. 1차 대전이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이라면, 2차 대전은 메디톡스와 휴젤 양상이다. 이 전쟁에는 글로벌 소송 및 분쟁 전문 투자사가 해결사로 참전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톡스와 휴젤이 미국에서 본격 소송에 돌입했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과의 5년간의 1차 대전에서 승소했고, 지적 재산권 보호라는 명분으로 소송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는 국내 보툴리눔 균주(일명 보톡스) 판매 1위 휴젤이 사냥감이 됐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보툴리눔 균주를 발견해 상업화에 성공한 메디톡스는 지난 1일 휴젤이 자사 균주 및 제조공정을 도용했다며 휴젤·휴젤아메리카·크로마파마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크로마파마는 휴젤의 미국과 유럽 사업 파트너사이며, 휴젤아메리카는 휴젤과 크로마파마가 함께 설립한 미국 자회사다. 메디톡스는 “휴젤이 자사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 등 영업비밀을 도용해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개발 및 생산했으며, 해당 의약품을 미국에 수출하려 한다”며 "ITC가 휴젤의 불법 행위 조사에 착수해야 하며 해당 보툴리눔 톡신 제품에 대한 수입금지 명령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으로 수입된 휴젤 제품에 대해서 이미 판매금지 명령, 마케팅 및 광고의 중지를 요청했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지적 재산권을 보호함으로써 회사와 주주의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톡스의 이번 소송 비용 일체는 글로벌 소송 및 분쟁 해결사가 부담한다. 이 회사는 당사자 대신 소송 비용을 내고, 승소 시 배상액의 일정 비율을 받는 형태로 소송을 진행한다. 메디톡스는 그동안 휴젤의 보툴리눔 균주 염기서열 공개를 요구해왔다. 휴젤은 균주 염기서열은 기업기밀이라며 공개를 꺼려왔고, 이에 출처에 대한 의혹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휴젤은 보툴리눔 균주를 부패한 통조림에서 분리했다고 질병관리청에 신고한 상태다. 휴젤은 대웅제약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출처 의혹을 풀어내지 못해 도용 의심을 받고 있다. 반면 휴젤은 사실과 전혀 다른 허위 주장을 펴고 있다며 반박하고 있다. 휴젤 측은 "당사 보툴리눔 톡신의 개발 시점과 경위에서 메디톡스의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어떤 정황도 없다"며 "무분별한 허위 주장으로 휴젤 임직원의 성과를 비방하는 행태가 유감스럽다. 모든 강력한 법적 조치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휴젤은 보톡스 분야에서 6년 연속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와 유럽 시장 진출에 성공한 휴젤은 세계 최대의 미국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휴젤은 “한국 톡신 산업의 위상을 높여온 업계 1위 기업인 당사를 상대로 부당한 의혹을 제기한 것은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전형적인 ‘발목잡기’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보톡스는 국내외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서로 물고 물리는 각종 소송전으로 비화되고 있다. 식품의약국안전처는 지난 2020년 메디톡스, 2021년 휴젤과 파마리서치바이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가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내렸다. 또 메디톡스는 제품승인 규격에서 벗어나는 품질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서류 조작 등의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유통해 역시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균주 출처가 명확하지 않으니 보톡스 시장에서 터질 것이 터졌다는 분위기다. 소송전은 대웅제약 때처럼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ang.co.kr 2022.04.08 07:01
경제

메디톡스 정현호 대표 추가 기소, '진퇴양난' 우려 제기

‘보톡스 소송’ 최종판결을 앞둔 메디톡스가 추가 기소를 당하며 우려를 낳고 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를 당했다. 메디톡스는 메디톡신에 이어 이노톡스의 품목 허가 과정에서도 자료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익신고자는 지난 6월 이노톡스의 허가 과정에서 안정성 자료조작 등의 위법 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검찰 수사를 요청하는 공익신고서를 국민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로 인해 정 대표는 무허가 원액으로 메디톡신을 생산한 혐의에 이어 추가로 형사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생겼다. 공익신고자의 위법 행위 주장이 사실로 밝혀지면 이노톡스 역시 메디톡신처럼 품목허가 취소가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톡스는 미국에서도 대웅제약과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보톡스 균주 분쟁에 대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최종판결이 임박한 상황이다. 미국 ITC는 16일(현지시간)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에 제기한 보툴리눔 균주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한 최종판결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ITC 행정법원은 지난 7월 예비판결에서는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당시 ITC는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나보타를 10년간 수입 금지해야 한다고 봤다. 이후 대웅제약이 이의를 제기해 지난 9월 ITC에서 예비판결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한 상태다. 애초 최종 판결은 11월 6일이었으나 11월 19일로 한차례 연기된 뒤 12월 16일로 지연됐다. ITC는 최종판결이 연기된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데다 ITC에서 진행 중인 다른 소송의 판결도 미뤄지면서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소송 역시 밀리지 않겠느냐고 추측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한 최종판결도 벌써 세 번째 연기됐다. 메디톡스는 ITC가 두 차례 최종판결을 연기했을 때도 일정상의 변경일 뿐 큰 의미가 없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국내업계에서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예비판결은 메디톡스 손을 들어줬지만 최종판결이 나와봐야 안다”고 전망했다. 만약 메디톡스가 ITC 최종판결에서 승소하지 못한다면 미국 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등 국내외에서 ‘진퇴양난’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2.14 10:27
경제

국내 1호 보톡스 메디톡신 '운명의 날'…퇴출 기로

국내 1호 보툴리눔 톡신제제(일명 보톡스)인 메디톡신이 퇴출 기로에 섰다. 2006년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메디톡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품목허가 취소 명령으로 제조 및 판매가 중지된 상황이다. 4일 오후 2시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진행되는 두 번째 청문회가 메디톡신의 운명이 달린 제조사 메디톡스의 마지막 소명 기회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5월 메디톡신의 제품 제조 및 품질자료 조작 등의 혐의로 국민권익위원회 공익신고가 접수됐다. 메디톡신을 개발한 메디톡스는 이와 관련해 약사법 위반 혐의로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 취소 명령을 받았다. 지난 2012년 12월부터 2015년 6월까지 무허가 원액을 사용해 제조했다는 메디톡신 50, 100, 150단위 품목에 대해서다. 이 기간 메디톡스는 원액 정보를 조작해 모두 83회에 걸쳐 국가출하승인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무허가 원액을 사용한 점이 명백한 사실이라 약사법 위반 혐의에 대한 이견은 없다. 청주지방검찰청은 이 같은 혐의로 메디톡스 공장장을 구속 기소했고,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도 불구속 기소했다. 식약처는 지난 5월 22일 1차 청문회에서 소명을 듣고 행정처분을 확정할 예정이었지만 메디톡스에 추가 소명의 기회를 한 번 더 줬다. 메디톡스는 품목허가 취소를 막지 못한다면 엄청난 피해가 불가피하다. 회사 전체 매출의 40%가 사라질 수 있다. 메디톡스는 2019년 기준으로 2059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800억원 이상이 빠져나가는 셈이다. 메디톡신을 전면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메디톡스 입장에서 ‘사망신고’에 가깝다. 또 이번 행정처분의 결과는 현재 진행 중인 대웅제약과의 국제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어 메디톡스의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메디톡스는 보톡스 균주 도용과 관련해 대웅제약과 장기 소송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오는 5일로 예정됐던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간 분쟁 예비 판결 일정을 오는 7월 6일로 연기했다. 대웅제약이 소송과 관련된 추가 자료를 제출하면서 검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과 균주 도용 분쟁 과정에서 ‘내부고발’로 인해 품목허가 취소 명령까지 받게 됐다.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제보자는 메디톡스의 전 직원이면서 2019년에는 대웅제약의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신고자도 생기면서 현재 제보자는 1명이 아닌 3명으로 늘어났다. 대웅제약의 오너가인 윤재승 전 회장은 검사 출신이다. 이로 인해 메디톡스 측은 대웅제약의 사주를 받은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메디톡신과 유사하게 조작으로 논란이 됐던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케이주는 한 차례의 청문회에서 곧바로 품목허가 취소 행정처분까지 결정됐다. 하지만 메디톡신의 경우 이례적으로 2차 청문회까지 여는 것이어서 식약처의 고민이 드러난다. 대한미용피부외과학회는 “안정성 측면에 우려가 제기 되지 않았음에도 품목허가 취소는 가혹한 처사”라며 식약처에 탄원서를 냈다. 식약처로서는 자신들이 허가해준 품목의 취소 결정이 스스로 발등을 찍는 꼴로 보일 수도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명백한 위반 혐의가 드러났기 때문에 취소는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메디톡스 측은 "수차례 진행된 식약처의 무작위 수거 검사에서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어떤 문제점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6.04 07:00
경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주식재산 5조원…최태원·정몽구 제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제치고 주식 부호 4위에 올랐다. 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서정진 회장의 상장주식 자산 규모는 지난 5일 종가 기준 5조3905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신규 상장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급등한 덕분으로 서 회장은 지분 36.18%를 보유하고 있다.이에 따라 서 회장은 상장주식 규모에서 1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8조7704억원)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8조1211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8조564억원)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이는 5위인 최태원 회장(4조7533억원)과 6위인 정몽구 회장(4조6123억원)을 제친 것이다.코스닥시장 대장주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32조7397억원으로 코스피시장으로 이전될 경우 상위 5개 사 안에 진입할 전망이다.이미 시가총액 규모 5위인 네이버(29조9301억원)와 4위 포스코(32조848억원)를 추월했고, 3위 현대자동차(32조8212억원)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불어났다.또 코스닥지수가 랠리를 펼치며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주식 부호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바이오 관련 종목의 대주주들이 약진하는 모습이다.5일 종가 기준으로 1000억원 이상 코스닥 상장주식 자산을 보유한 주식 부호는 67명으로 작년 같은 시점의 41명보다 63.4%(26명) 늘어났다.코스닥 주식 부호 2위는 작년에 신규 상장한 게임 업체 펄어비스의 지분 39.04%를 보유한 김대일 이사회 의장으로, 주식 자산 규모가 1조1267억원에 달했다.다음으로 양용진 코미팜 회장 5980억원, 정용지 케어젠 대표이사 5775억원,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 4942억원 등으로 바이오 벤처 대주주 3명이 코스닥 주식 부호 순위 3∼5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바이오 강세의 선두 그룹에 속한 신라젠의 문은상 대표이사의 주식 자산도 3647억원에 달했다.이 외에 박관호 위메이드 이사회 의장(3819억원),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3774억원),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3677억원) 등 코스닥 부호들도 3000억원대 주식 부호로 꼽혔다. 안민구 기자 2018.01.07 15:43
경제

김정주 넥슨 회장, 주식자산 2조8000억원…신진 부호 중 최고

최근 고위공직자에 주식을 뇌물로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정주 넥슨 회장이 총 2조8756억8375만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1조1848억원,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1조106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27일 부모로부터 부를 물려받지 않고 스스로 창업해 부호 반열에 오른 1960년 이후 출생한 신진 기업인 상위 50명의 주식 자산(15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김정주 넥슨 회장은 넥슨 지주회사인 NXC의 비상장주식 67.5%와 KSS해운의 주식 0.2%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NXC 주식이 2조8753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KSS해운은 3억2778만원이었다.김 회장은 최근 진경준 검사장에게 넥슨 비상자주식을 뇌물로 제공해 120억원에 달하는 '주식 대박'을 안긴 혐의를 받고 있다.2위와 3위는 네이버 창업 동지인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차지했다. 김범수 의장은 카카오 지분 18.6%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식 가치는 1조1848억원에 달한다.이해진 의장은 네이버 4.6%, NHN엔터테인먼트 0.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각각 주식 가치는 1조961억원, 104억원으로 총 1조1065억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최근 라인의 미국과 일본 주식시장 상장으로 이해진 의장의 주식가치는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이어 탈모 치료제 전문업체인 케어젠 정용지 대표가 8881억원으로 4위,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이 7050억원으로 5위에 올랐다. 6위는 6715억원을 보유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7위는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4427억원), 8위는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2886억원)가 차지했다.대표적인 창업부호 중 한 사람인 안철수 국민의당 국회의원은 안랩 주식 997억원 어치를 보유해 26위에 랭크됐다.신진 창업부호 상위 50명 가운데 여성 부호는 전세화 테고사이언스 대표가 유일했다. 지분가치가 669억원으로 43위에 랭크됐다. 2001년 설립된 테고사이언스는 세포치료제를 생산하고 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6.07.2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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